아이가 좋아하는 어린이집 찾는 방법

신학기 입소 대기 관리가 시작되고, 새해가 다가오면서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상담과 경험담들로 게시판이 채워지고 SNS에는 어린이집이나 아이들 궁금증 질문들이 많이 나옵니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과 입소문을 아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담론 속에서 자주하는 질문중에
협답을 찾아보았다.

 

이미치 출처 서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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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어린이집 찾는 방법

 

1. 적응프로그램은 꼭 참가해야하나요?

영유아들은 어린이집에서의 첫 2~3주간 적응프로그램을 양육자와 함께해야 합니다. 낯선 어린이집의 공간과 사람들에게 적응하기위해서입니다. 어른들의 편이를 위해 적응프로그램을 최소화하다보면 어린이집 적응에 무리가 따르고 오랫동안 분리불안을 격게 되어 향후 지속적인 등원 거부의 문제를 갖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적응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한 보호자를 미리 정하여 근무일정을 조정하거나 아이가 믿고 다르는 어른을 확보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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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변 이야기를 들어본다.

보통 어린이집은 집 주변 다니기 주변 소식을 쉽게 들을수 있습니다. 앞서 다녔던 어린이집 아이들의 부모이야기를 들어본다. 원장님 평판, 선생님 평판, 급식등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될것 입니다. 

 

3. 집 앞까지 차량 운행이 가능한가요?

통학 버스가 바로 집 앞에까지 오는 지가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는 시간 내기와 오가는 일을 부담스러운 부모가 있습니다. 안전한 등·하원, 즐거운 등·하원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직접 데리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걸어가면 10분 내외의 거리를 30분 이상 차를 타면 멀미가 나기도 하고, 차 안에서 잠이 들기도 하여 생활 리듬이 깨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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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글, 영어등 학습 위주인가요?

취학 전 준비 학습이 필요하다고 여겨 무슨 공부를 얼마나 시켜주는지 묻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영유아기 발달에 부적합한 부모들의 기대는 영유아들의 놀 권리를 빼앗는데 일조합니다. 읽고 쓸 줄 아는 게 중요한가? 읽고 쓰는 것을 좋아 하는 것이 중요한가? 어른들의 부적합한 기대에서 시작하는 대부분의 어린이집 학습지 공부는 교사와 영유아들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이러한 스트레스는 자녀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들은 잘 놀고 잘 먹으면 학습은 알아서 합니다.

 

5. 아이 사진 많이 찍어주나요?

최근 스마트알림장이 보편화되면서 어린이집에서의 활동과 놀이 사진을 가정으로 보내주는 곳이 많습니다. 큼직하게 나온 아이의 사진은 부모들에게 기쁨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진 찍어 편집하여 보내느라 교사와 자녀의 놀이나 상호작용의 양과 질은 낮아지기 마련입니다. 무턱대고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두기 바랍니다.

 

6. 개별적인 부탁도 잘 들어주시나요?

보육교직원들이 친절한 것은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곤 합니다. 그러나 내 아이만을 위한 서비스 요구가 유난할수록, 잦을수록 교사의 돌봄 에너지가 모든 영유아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되기 어렵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생애 첫 집단생활을 시작한 내 아이와 내 아이의 친구들을 위해 부모는 어린이집의 운영 규칙과 공지사항을 숙지하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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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린이집 기준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선생님께 말을 걸 때 격려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곳, 자기만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지내기 위해서 지켜야할 예절과 약속을 배울 수 있는 곳, 어른들의 편이 보다 아이들을 위한 결정을 하는 곳이 좋은 어린이집입니다. 

 

아동 최우선 이익의 신념을 가지고 양질의 보육을 하는 원장과 교사들의 힘은 아이와 부모들에게서 비롯됩니다. 좋은 원장과 교사를 만나고 싶은 부모들의 열망만큼이나 그들도 좋은 부모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좋은 원장과 교사를 만나는 복이 좋은 부모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