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트나 채소 가게를 가면 대저 토마토라고 눈에 많이 띕니다.
'대저 짭짤이 토마토'라고도 하는데요. 짠맛뿐 아니라 당도가 높아 단짠단짠의 대표 과일 대저 짭짤이 토마토 알아볼게요.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서 생산되는 가지과 한해살이풀의 열매인 토마토의 한종 산지인 대저동의 이름을 따서 '대서 토마토'라는 이름 지어졌으며 일반 토마토에 비해 과육이 단단하여 씹는 맛이 좋으며 당도 또한 높아 토마토 종류 중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짭짤이"라는 이름은 맛이 짭짤하기 때문에 붙여졌고 일반 토마토 보다 비싸기 때문에 대저 토마토를 재배하면 '수입이 짭짤하다'라고 해서 짭짤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습니다.
1. 짠맛이 나요.
짠맛이 나는 이유는 토마토에 염분이 있어요. 부산의 대저지역의 토양은 낙동강 하구의 염분을 머금고 있어요.
2. 일반토마토 보다 강하고 단맛이 납니다.
당도를 나타내는 Brix 수치를 볼 때 일반 토마토보다 3배가량 더 단맛이 강해요.
부산 대저 지역은 겨울에 일교차가 크며 일교차를 견뎌야 하는 토마토는 단단해지고 당도도 높아집니다. 과육이 단단하기 때문에 쉽게 무르지 않아 상품성이 좋습니다.
3. 녹색빛이 띄어요.
토마토라고 하면 붉게 익은 색을 생각하는데 대저 토마토는 녹색빛을 띠고 있어요. 시각은 딱딱하고 쓴맛을 낼 것 같지만 단맛과 짠맛이 납니다. 녹색이 뗘 안 익었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1. 크기가 작을수록 과육이 더 단단하고, 식감이 쫄깃합니다. 크기가 작은걸로 구입하세요. 그리고 꼭지 반대편 부위에 보이는 별 모양이 선명한 것을 고르세요.
2. 일반 찰토마토와 구분하세요. 찰토마토는 속이 꽉 찬 과육이 비교적 단단한 토마토로 짭짤이 토마토도 찰토마토에 속하지만, 일반 찰토마토보다 값도 비싸고 맛도 좋아요. 둘은 비슷하게 생겨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구입 시 사진을 참조하세요.
대저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와 달리 봄(3~5월)이 제철입니다. 일반 토마토는 여름이 제철이에요.
대저 토마토 짠맛이 난다고 해서 나트륨 함유가 많은게 아닙니다. 저염식을 위한 세계 보건기구 WHO 나트륨 섭취 권고량은 2,000mg입니다. 하지만 짭짤이 토마토 100g 당 5mg 정도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저 토마토는 50-200g 정도이므로, 큰 대저 토마토 하나를 먹어도 겨우 10mg(권고량의 1/200)이니 고혈압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저 짭짤이 토마토에는 식이섬유와 칼륨의 함량이 높아 나트륨을 체외로 배설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칼로리는 100g당 약 17kcal입니다. 일반 토마토가 100g단 14kcal 정도이니, 거의 똑같습니다. 칼로리는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에 부담이 안된다면 맛있는데 대저 토마토 먹는 게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겠죠.
일반 토마토와 먹는 방법은 같습니다. 그냥 생으로 먹어도 되고, 샐러드, 주스로 갈아서, 볶음 요리등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토마토의 라이코펜(비타민 A의 전구체)은 기름에 볶을 때 흡수가 잘되므로 기름에 볶아 드시면 좋습니다. 달걀과 함께 먹으면 단백질도 보충이 되니 다이어트 영양식으로도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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