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요즘 모든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새롭지도 않은데 이번 포스팅은 면화 가격이 오른 이유에 대해서 글을 써봅니다.
미국 면화 선물 기준으로 2011년 9월 기준으로 최고 수준 가격입니다. 파운드당 1달려 10센트로 거래되던 게 2주 사이에 20% 넘게 올랐습니다.
오른 이유는 수요와 공급이 꼬여서 오른건데요. 이게 면화만의 사정이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정책에서 비롯된 이야기인데 지난해 트럼프 집권 시기에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생산되는 목화솜을 미국에서 수입하지 못하도록 금지 조치한 적이 있습니다. 그 솜이 위구르족 강제노역으로 만들어진 인권에 문제 삼은 것도 있고 목화솜뿐만 아니라 가공해서 만든 섬유나 의류도 수입금지 조치를 했습니다.
여기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냐면 원재료의 산지 자체가 신장산이 아니면 되는데 오히려 중국은 미국산 면화를 수입을 합니다. 그 다음에는 중국이 가공을 하고 다시 미국에 수출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쪽에서도 면화 생산이 많이 되는데 특히 텍사스에 많이 몰려있습니다. 미국산 면화가 폭증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 지역들 중에 허리케인 피해를 받은 지역도 있고 품질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중국으로 면화 수출이 83%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중국이 미국산 면화를 많이 사들이면서 그 동안 면화를 많이 수입해왔던 주변 나라들까지 영향을 미치는데요. 특히 파키스탄이 섬유산업이 제조업의 절반 정도로 차지하는데 현지에서는 면화 가격이 급등하면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남아공, 중앙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면화를 최대한 수입해서 자국 섬유산업에 충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옷을 생산하는 면화 하나로만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흐름상 오를 여지는 큽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청바지를 생산하는 리바이스가 이런 우려를 누그려 드렸습니다. 리바이스에 따르면 청바지 하나 생산하는데 면화를 2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미국 청바지 리바이스는 2022년 상반기 물량까지 면화 가격이 협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품 판매 가격은 내년 상반기쯤에 올해 대비 1% 정도 오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폴리에스테르가 대체로 나올 건가 예상을 하지만 유가 상으로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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